오비히로시는 홋카이도 동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아주 추운 마을로, 올해는 맑았고 눈도 내리지 않았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였습니다.
혹한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오비히로시는 결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Apr 28. 2023
홋카이도 오비히로 도카치 1박 2일 플랜, 여행에 도움이 되는 앱으로 추천 레스토랑에 가요
쓰면 쓸수록 기쁜 혜택! 'Horai 앱' 사용법
오비히로시로 가는 길의 풍경
이번에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고속버스 '도카치 밀키 라이너'로 이동합니다. Horai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만으로 저렴한 티켓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JCB 카드를 갖고 계신 분은 앱을 사용하여 레스토랑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2월 1일(수)~6월 30일(금) 동안 Horai 앱을 이용하여 '도카치 오비히로 버스 여행 티켓'을 구매하시면 특전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응 시설에서 읽기용 시트에 Horai 앱으로 터치해서 JCB 카드로 결제하거나 JCB 카드를 제시하고 특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광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은 후에는 소개해드린 가게 안에서 Horai 앱으로 쿠폰 스탬프를 모을 수 있습니다. JCB 카드로 계산할 때 스탬프를 스캔해 두면 완료됩니다. 그리고 가게에 의해 유익한 할인이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각 점포의 캠페인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점원에게 확인해 주세요). 스탬프 랠리를 3개 모으면, HOTEL NUPKA에서 호텔 오리지널 크래프트 맥주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수제맥주를 받으려면 모은 스탬프를 보여주고 스캔하면 됩니다. 이 스탬프로 현지 맥주를 맛볼 수 있어요. 그럼 Horai 앱의 활용법을 살펴볼까요?
오비히로~치토세 왕복 티켓을 정가보다 저렴한 5500엔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 티켓을 예약하면 메일이 도착하는데 거기에서 버스 승차일과 승차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승차 시간을 선택한 후, 다시 확인 메일이 도착하는데 이 메일은 승차 시 필요하므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면 출구 2번에 있는 버스 카운터로 향합니다. 카운터에 도착하면 직원에게 이름을 말하고 승차 확인을 합니다. 그 후 출발 시간 5분 전에 버스 승강장에 가서 버스가 도착하면 구매 완료 문자를 제시해야 하므로 메일을 직원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면 승차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영수증은 잘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경우, 버스 카운터에서 시간표와 빈자리를 확인하고 당일 승차권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버스로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반입니다. 좌석은 독립 시트로 되어 있으며, 뒤로 젖힐 수 있는 것 외에도 잘 때 사용할 수 있는 발 받침대도 있습니다. 무료 WiFi도 있으며 좌석에 있는 USB 어댑터로 충전 가능합니다. 2시간 반 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느긋하게 즐기는 것은 물론 이동하면서 편안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
가는 중간에 보이는 절경은 도카치다케입니다. 도카치다케는 아름답게 이어져 있는 산봉우리로, 겨울에 방문하면 눈 덮인 산을 볼 수 있습니다. 눈으로 덮여 하얗게 변한 평지에 있는 논의 경치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오비히로시의 세련된 숙박시설 HOTEL NUPKA에 체크인
‘오비히로’ 정류장에 도착하면 정류장에서 도보로 HOTEL NUPKA로 향하면 됩니다. 이 호텔은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미니멀한 디자인과 심플하고 청결감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남녀별 도미토리 룸도 있지만 개인실도 있고 일반 방도 선택 가능합니다. 본관 도보 3분 거리에 별관 ‘Hanare’도 있습니다.
밤의 번화한 바
이 바에서는 다양한 수제맥주를 제공합니다.
창업자는 '지역 사람들의 교류하는 장소'을 HOTEL NUPKA 컨셉으로 하고 있어서 공동방 외에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로비와 카페 공간도 있습니다. 호텔 내부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Hanare 1층에는 다목적 로비가 있으며 개인실형 워크부스도 있습니다. 특히 이 로비는 영업시간 내에 출입이 자유로워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지역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Hanare에 있는 객실은 싱글룸부터 더블룸, 가족이 묵을 수 있는 방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소파베드 타입의 엑스트라 베드도 있습니다. 객실은 모던한 인테리어로 깨끗하고 청결하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분명 좋아할 것입니다.
객실에는 TV부터 냉장고, 욕조, 샴푸, 공기청정기까지 기본적인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방 밖에는 식수, 온수, 전자레인지, 세탁기, 건조기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 TV는 자신의 스마트폰과 접속 가능합니다. 직접 YouTube나 Netflix를 볼 수 있어서 마치 집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오비히로시의 관광에 대한 정보와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는 경로, 유명한 가게와 명물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원에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북국 사람들의 포장마차 거리 '북쪽 포장마차'
마을의 유명한 이 장소는 작은 음식점이 많이 있어서 다양한 요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게에서 식사를 한다면 지역의 리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6~7명 정도가 앉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가게로 여름에는 매장 밖에서도 취식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 방문한 가게는 '코히츠지(琥羊)'입니다. '생양고기'가 유명하며 생양고기의 겉부분만 굽고 속살은 날것인 채라서 부드럽습니다. 새콤한 소스와 먹으면 '너무 맛있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또 이 가게에서는 생말고기도 유명합니다. 포장마차에 올 기회가 있으면 양고기나 말고기를 한 번 맛보세요.
그 외에 점장의 추천은 감자튀김입니다. 평범한 메뉴 같지만 재료로 현지의 유명 농장에서 자란 감자를 사용했습니다. 평소에는 슈퍼에서 구입할 수 없으며 레스토랑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묻히지 말고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후에 머스타드나 버터를 묻혀 원하는 맛을 찾아보아요. 감자가 달고 맛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묻히지 않는 것을 좋아합니다. 갓 튀긴 것이라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따끈따끈해서 아주 맛있어요.
여기서도 Horai 앱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 가게에서는 '500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엔진(煙陣)'입니다. 꽃사슴, 곰, 산돼지 메뉴가 유명합니다. 야생동물의 고기를 팔기 위해서는 사냥 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고기를 반드시 구입해야 합니다. 사슴고기와 산와사비로 만든 요리는 맛이 매우 순해서 현지 와인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직원들도 추천합니다.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고깃집 '도카치주점 산조(十勝肉酒場 さん臓)'입니다.
일본식 분위기의 가게로 셀프서비스로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는 소고기와 우설입니다. 우설은 크기가 크고 고기도 부드럽기 때문에 구우면 매우 좋은 향이 납니다. 하지만 주목할 것은 우설 뿐만 아니라 '무한리필'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위스키 또는 레몬 사워를 선택하고 점원이 얼음과 탄산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셀프 서비스로 마실 수 있습니다. 1시간 이내에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드링크 바는 테이블 옆에 있어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입니다.
이 가게에서는 '인기 메뉴 사가리 부위 한 접시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의 역' 또는 행복역과 사랑의 마을 역 '애국역'
행복역은 1956년부터 개업했으며 1973년에 방송된 NHK '신일본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이 계기가 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행복의 역'과 '애국역'이 소개되었는데, 그 후 '사랑의 나라에서 행복으로'라는 곡이 만들어져 두 역은 일약 유명해졌습니다. 현재 이 두 역은 폐선되었지만 지금도 항상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행복의 역 '행복역'에는 큰 분홍색 표를 판매하고 있으며 연인과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은 그 표에 소원을 적고 표를 역에 붙여두고 갑니다. 그래서 역은 분홍색과 연애에 관한 소원으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바라보고 있으면 역 이름처럼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이곳은 유명한 예식장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큰 분홍색 표 외에도 옛날과 같은 크기의 표도 판매합니다. 표에 기재하고 싶은 날짜를 직원에게 지정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직원이 원하는 날짜를 찍어줍니다.
양조장 '헤키운구라(碧雲蔵)'
카미카와다이세츠주조는 지역의 양조장이며, 헤키운구라라는 브랜드의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비히로축산대학과 카미카와다이세츠주조 주식회사가 협력하여 창설한 주조로, 대학에서는 원래 효모와 발효를 연구하고 있으며 '식품'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제품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술 빚기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들을 위해 견학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양조장 설명은 일본어만 가능합니다.
현지의 쌀을 사용합니다. 발효와 증미는 쌀을 찌는 작업이 진행되는 오전 중을 직원들은 추천합니다. 오후에는 쌀 씻기 작업이 진행되므로 쌀 씻기부터 증미, 병에 담는 것까지 견학 가능합니다. 술 만들기를 견학한 후에는 기념품 코너에서 술이나 기념품을 구입해 보아요.
이곳의 술은 일본술 어워드 2022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보자기를 사면 가게에서 병을 싸주는 서비스도 있어요.
cafe & Bar 쇼콜라의 맛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역 근처 카페&바에서 걸어서 피곤해진 후에 커피를 마시고 눈 쌓인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가게 내부는 심플하고 천장이 높아서 자유로움도 느껴집니다.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Horai 앱을 보여주면 '무료'로 미니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1개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이 가게는 가게 소유 목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사용하는 우유는 가게 소유 목장에서 채취한 것입니다. 우유의 좋은 향이 나고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겨울 뿐만 아니라 어느 계절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2층은 저녁에 천천히 술을 마실 수 있는 바로 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
마차 BAR (BASHA BAR)
사진 제공: good going to kachi
사진 제공: good going to kachi
오비히로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반에이 경마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대가 바뀌어 자동차와 기계가 사람들의 생활에 침투하게 된 지금도 오비히로 사람들은 마을의 평판을 높이고 활약하던 말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차 위에 있는 바는 이 마을의 또 다른 중요한 관광 명소입니다.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에는 영업하지 않지만 다른 계절에 방문할 경우 투어 예약이 가능하며 바로 변신한 마차에서 술이나 현지 크래프트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마차가 마을을 한 바퀴 돌기 때문에 마차 위에서 오비히로시의 경치를 360도로 즐길 수 있어 매우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사진 제공: good going to kachi
사진 제공: good going to kachi
‘마차 BAR가 달리면서 오비히로의 풍경이 바뀌고 마차 BAR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지금까지와는 달라집니다’
사진 제공: good going to kachi
사진 제공: good going to kachi
역에서 도보 3분이면 HOTEL NUPKA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마차 BAR를 예약하고 승차가 가능합니다. 약 2km의 코스를 50분 정도면 마을을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발착 지점은 오비히로시의 관광지 중심에 있기 때문에 코스가 끝난 후에는 그대로 걸어서 관광하러 가면 됩니다.
어떠신가요? 오비히로시는 작은 마을이지만 재미있는 것들이 많고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인파를 피해 시원한 공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끝없이 계속되는 산의 절경을 즐기고 싶은 분, 오비히로·도카치라면 당신이 행복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는 또 다른 집이 될 것입니다.

